LG V50 빵집

 LG V50 빵집은 무슨말인가?

지난주부터 판매한 LG 5G 스마트폰 V50씽큐 출고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그렇다면 LG  V50 빵집이 무슨말인가? 바로 LG 스마트폰 V50을 0원에 살 수 있는집이란 뜻이다

한마디로 빵(0)원으로 핸드폰을 살 수 있는 대리점을 말하는 것이다.

포털사이트에 V50 빵집을 검색하면 핸드폰 보조금 지원을 받아 120만원가량하는 핸드폰을 공짜로

구입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페이백 즉 통신사로부터 일정금액 작게는 5만원 많게는 15만원이상

금액을 받고 V50을 구매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같이 5G 스마트폰 가격이 0원까지 떨어진 이유가 5G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이동통신사들의 치열한 경쟁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단통법(단말기유통법)으로 정한 공시지원금 외에 불법 보조금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을 0원에 사는것이 좋은 일이지만 엄연히 단통법 위반사항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0원 스마트폰이 구매 가능하게 되는걸까

현재 소비자가 단말기를 구입할 때 할인 받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공시지원금과 약정할인금이 있다.

먼저 공시지원금이란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제공하는 일종의 지원금이다

예를 들어 5G 무제한 요금제를 쓴다고 하면 이동통신사에서 77만3000원을 지원해준다.

그럼119만9000원에서 77만3000원을 할인받아 42만6000원에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공시지원금만 할인받아 구매하면 단말기 가격이 0원이 되지않는다

그래서 추가로 대리점(판매점) 할인이 더 있는 것이다.

현행 단통법상 대리점은 통신사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추가 할인을 해 줄 수 있다.

좀전에 공시지원금 77만3000원의 15%는 11만5950원이다. 따라서

공시지원금 77만3000 + 대리점 추가할인 11만5950원을 더하면

88만 8950원을 할일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계산한다 하더라도 119만9000원 짜리 스마트폰 가격이 빵(0)원이 되지않는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빵원 스마트폰이 가능한 것일까?

바로 일부 대지점과 판매점에서 여기서 할인을 끝내지 않고 

해당 통신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를 불법으로 고객들에게 뿌리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공시지원금과 약정할인 외에 리베이트 즉 판매장려금으로 50만원~80만원까지 

지원된다고 한다. 따라서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통신사로부터 나오는 리베이트까지

추가로 고객들에게 지원을 하게된다면 이전에 계산했던금액 88만8950원에서

40만원만 추가하더라도 119만9000을 초과하면서 "0"원 스마트폰을 살 수 있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가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주는 리베이트가 

30만원을 넘지못하도록 막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0원 구매는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서는

LG V50 빵집좌표, 성지좌표 등 실제 0원에 구매한 대리점을 알려주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비밀댓글로 대리점 위치를 물어보고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구매성지라고 알려져 있는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가보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9층으로 올라가자마다

한 판매원이 어떤 기종을 찾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V50을 보러왔다고 했다

바로 전자계산기를 두들기더니 8만원대 요금제를 하면 80만원까지 지원해준다고 했다

0원이 아니기에 다른 가게를 찾아다녔다. 판매원들이 서로 호객행위를 하면서 계산기를 내밀었다

몇군데 알아보니 가격을 조금씩 낮출 수 있었다.

하지만 0원으로 V50을 판매하는 곳은 찾지 못하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법인걸 알면서도 120만원가량하는 스마트폰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판매하는 곳을 찾아 다닐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많이 있다. 특히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추후 페이백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페이백이 입금되지 않아 전화를 걸면 계속 연락을 피하는 등등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의 이익만 챙기려다 오히려 큰 손해로 되돌아올 것도 생각하여

현명한 판단과 소비를 해야할 것이다.